2일 기준 732ha 피해 발생… 정부 발 빠른 대책 요구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최근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인삼 재배 농가들을 위해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12월 2일 16시 기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경기, 강원, 충청 등 지역의 인삼 재배지 약 732ha가 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국 인삼 재배면적(5,636ha)의 약 13%에 해당하며, 특히 경기·인천 지역 512ha, 강원 지역 112ha, 전북 지역 94ha, 충북 지역 14ha의 피해가 보고됐다. 현재도 피해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지난 여름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가 또다시 연이은 재난에 직면했다”며 “다년생 작물인 인삼은 사계절 내내 해가림 시설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신속한 피해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정부의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폭설과 같은 예상치 못한 심각한 재해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농업인의 생업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삼협회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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