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산 봉화사과와 안동사과가 각각 베트남과 대만으로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지역 농산물의 세계화를 목표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대구경북능금농협 봉화경제사업장에서 열린 봉화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은 5.4톤 규모로 진행됐다. 내수 시장 가격 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봉화사과의 품질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로 평가받았다.
서병진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봉화사과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첫걸음이 되었다”며, “농업인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진태 봉화 부군수,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안동사과는 11월 20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유통센터에서 13.2톤(15kg 상자 882개)의 물량이 대만으로 출발하며, 12월 2일부터 3일간 대만 현지에서 대형 백화점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안동사과는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로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며, 매년 평균 240톤이 수출될 정도로 대만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협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경북통상(주)의 협업은 대만 시장 내 안동사과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봉화와 안동의 사과를 통해 베트남과 대만 시장을 잇따라 개척하며, 지역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