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120차 추계학술발표회 개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지 스마트 관제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4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120차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이시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장은 “노지 스마트농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농업 위성, 드론, 첨단 농기계 등을 통한 생육 지수와 토양 정보, 수확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농경지 감소는 농업 기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업 인구는 2007년 대비 68% 감소했으며, 전체 농가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52.6%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고령화가 농업 기반을 점차 약화시키고 있다.
또한, 농가당 농지 면적이 100ha 이상 줄어드는 등 농업 기반의 구조적 약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지 스마트 관제 플랫폼 도입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시영 과장은 “노지 스마트 관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농업 환경 모니터링과 예측이 가능해져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농가들은 계획 생산과 수확량 예측 등의 정보를 받아 안정적인 농업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고, 스마트농업 관리사 자격제도 신설, 스마트농업 고도화 기술 개발, 데이터 표준화 지원 등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스마트농업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식량 생산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