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충서원예농협
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충서원예농협
  • 김수용
  • 승인 2024.10.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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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를 전사적으로 만들어낸 품목농협
9년 만에 총화상을 다시 수상한 충서원예농협.
9년 만에 총화상을 다시 수상한 충서원예농협.

내실이 단단한 성장을 보여주며 농협에서 금메달로 불리는 총화상을 최단기간 두 번이나 수상한 품목농협이 있어 화제다. 충서원예농협(조합장 이종목)은 지난 2015년도 총화상 수상에 이어 지난 8월에도 총화상을 다시 한 번 받았다.
농협중앙회가 중앙회 및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1,111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총화상은 임직원 상호 간 인화단결과 복무기강 확립으로 조합원 및 고객에 대한 봉사정신이 투철해 타의 모범이 되는 사무소에 수여하는 상으로 농협 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충서원예농협은 지난 2010년 이종목 조합장 취임 이후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원 달성, 지자체 협력사업 전국 대상 수상,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사무소 수상 등의 업적을 쌓았다.
또 다양한 조합원 실익증진사업과 지자체협력사업 등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과수, 채소, 화훼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사실 충서원예농협은 과거 농협중앙회로부터 제명 대상 조합에 올랐고 합병 권고까지 받을 정도로 부실한 조합이었지만 전 임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이종목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농협에 올라서는 영광을 얻었다.
이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십시일반 기부한 성금과 고객의 하나로마트 이용금액의 일정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기부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의 면모를 갖추며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충서원예농협 본점 개장식 모습.
충서원예농협 본점 개장식 모습.

# 완벽했던 도전 ‘하나로마트’

지난 2022년 4월 충서원예농협은 본점 이전과 함께 하나로마트를 개장해 제2의 도약을 꿈꿨다. 
충서원예농협이 새로 지은 본점은 기존 공판장과 경제사업장을 활용해 서해안 최대의 농협 종합타운을 세워 조합원과 소비자의 편의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매장 면적만 1683㎡에 달하는 대형 하나로마트는 서산시에 있는 기존의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만든 든든한 자산이다. 바로 옆 공판장에서 공급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전용공급을 통해 들어오는 품질 좋은 축산물은 단연 서산지역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충서원예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를 보면 전문가 수준이지만 사실 이번 하나로마트가 처음 개장된 매장이다.
충서원예농협 임직원은 개장을 앞두고 주변의 하나로마트를 돌아다니며 운영 방법을 전수받으며 몇날 며칠 밤을 새워 시뮬레이션을 돌려가며 준비해 완벽한 개장을 이뤄냈다. 
오늘도 인근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매년 실적을 끌어올려 경제사업의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서원예농협 조합원은 해외 농업시설을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충서원예농협 조합원은 해외 농업시설을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 태안 농산물 유통 중심

농산물유통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태안지역에서 충서원예농협이 지원하는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은 조합원을 포함 지역사회의 기본적인 식생활문화에 앞장서 기여한다.
우선 2005년 만든 농산물공판장은 서산지역의 농산물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천혜의 자연인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품위는 전국에서 주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진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과 충서원예농협의 노력으로 지난해 봄철 냉해피해로 인한 결실률 저하와 기상악화로 인한 작화부진 등으로 공판장 출하물량이 감소했지만 농산물 가격상승과 신규 출하처 유치 등의 노력으로 공판장 사업이 오히려 증가했다.
충서원예농협은 올해 다양한 농산물 출하 유치와 농산물 제값받기, 지역 공판장 홍보 등 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정과 정성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로컬푸드 출하 조합원의 포장재 지원과 소비촉진 행사 지원 사업은 조합원의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공판장 출하 조합원 하차비 전액 지원과 계통출하 자재 및 출하박스 지원 사업은 조합원의 공판장 출하유도를 위한 핵심이다. 또 마늘, 양파 계약 농가의 계근비와 하차비 등 제조작비 지원은 계통사업의 유도를, 또 해미지역 출하농산물 순회수집과 운송비 지역은 조합의 확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 유통시설에서 농산물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해외 유통시설에서 농산물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 탁월한 교육·복지지원 사업

충서원예농협의 각종 지원 사업은 내실에 충실하다. 선심성 예산을 과감히 지양하고 조합원 농가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한다.
충서원예농협에서 조합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복지는 생일선물이다. 각 조합마다 조합원에게 생일 선물을 주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복지지원이지만 충서원예농협은 그 의미를 부각시킨다. 우선 지역의 최고 한우와 미역을 골라 선물 꾸러미를 전달함으로써 조합원 가족이 미역국을 끓여먹고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소통과 존과 배려를 이어가는 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정의 달이 돌아오면 원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위한 행사를 실시하고 조합원 가정의 자녀 대학교 입학 축하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단체 상해보험을 일괄로 가입하고 농업인의 안전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한다. 여기에 농약 매출단가의 25%의 할인 판매와 화원사업용 사다리 지원은 조합원의 이용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비료류 10% 할인 판매와 비닐류 30% 할인 판매는 인기 판매 목록이다. 특히 화훼류 꽃봉지 33% 지원과 과수 일소방지제 50% 지원, 가수 탄저병 방제약제 60% 지원은 어려운 농업환경에 단비와 같은 지원 사업이다. 여기에 농협박스 및 포장재 일부 지원과 칼슘유황 지원 사업도 톡톡한 지원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인터뷰 / 이종목 조합장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품목농협 만들 것”

“어려웠던 시간을 극복하기까지 조합원과 임직원의 노력도 중요했고 지역사회의 응원과 격려도 다시 일어날 수 있기에 큰 힘이 된 만큼 앞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 내 농협의 선두주자로의 역할을 다하겠다.”
이종목 조합장은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조합의 정상화를 이룩하기까지 힘써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이같이 전하며 “앞으로 임직원 간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신뢰를 더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 조합장은 “그동안 임직원의 유대증진 강화를 위해서 조직의 문화를 수직보다 수평적으로 바꿔 새로운 MZ세대도 마음껏 일 할 수 있는 조직문화 건설에 앞장섰다”면서 “따뜻한 동행 문화를 전개해 사회공헌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지역 상생·협력을 통한 경영비 절감 사례를 만들어 농가 소득향상을 이뤄내는 상생문화에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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