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데이터와 손잡다
농업, 데이터와 손잡다
  • 권성환
  • 승인 2024.11.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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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원예학회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농업 분야에 AI와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농업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한국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농업’이 필요하다는 점이 거듭 강조됐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농업 기술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기후변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 현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지 환경에서의 작물 재배는 날씨와 환경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도입된다면, 자연에 의존해온 농업이 한층 진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론과 위성 데이터를 통해 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수확 시기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발표에서 제안된 ‘스마트 관제 플랫폼’은 한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할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첨단 장비와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의 생육과 토양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날씨와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농업인들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작물의 생육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농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더불어,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된 한국 농업의 미래가 더욱 탄탄하게 다져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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