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을 맞으며 …
새해 아침을 맞으며 …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5.0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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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으로 농업 소득 창출

희망을 품고 을사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때보다 국내외에 다사다난 했던 해도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치, 경제, 사회 각분야의 갈등을 비롯해 기후환경문제가 우리 국민들의 삶에 어려움을 가중시켜 희망을 잃은 우리 농업도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이 든다.

국제적으로는 계속된 중동지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과 국내외 정국 불안정으로 1,500원대를 육박하는 고환율 장기화 요인은 우리 농업에도 고스란히 불안을 떠 안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로 다가왔다.

여기에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과채류를 비롯한 모든 원예산물의 생산량을 감소시켜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고 특히 지난 8~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사과, 배, 감귤을 비롯한 과일류의 일소 및 열과로 노지채소및 시설작물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피해는 앞으로 우리 농업이 풀어가야 할 어려운 난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1월에는 117년만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시설농가를 비롯한 농작물 피해는 도농지역에 많은 재난 문제가 국가적 숙제가 되고 있어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신조어로 기후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경제계를 중심으로 환경적인 요소에서 벗어나 경제분야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렇듯 최근 몇 년 사이 환경도 단순한 변화에서 벗어나 위기로 인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를 비롯한 각계에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지금까지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기후에 가장 민감한 관계에 있는 농업계가 자구책 마련에 특별한 대안을 아직 찾지못하고 자연 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보여 주고있다.

이같은 자연재해 불안정으로부터 정부가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농업수입안정보험 방안등은 거대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야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단독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농업예산을 80억원 감액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차후에라도 감액된 예산을 추경을 통해 해결은 기대 해보지만 여야정치 파국으로 불투명해 국가 식량안보에 불안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선진 농업국은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을 선택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학계와 기업에서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 개발도상국에 스마트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팜 보급률은 시설비 과다 부담으로 10%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미래 경쟁력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으로 인력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촌환경을 감안 적절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가져본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불안정한 기후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언과 함께 미국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금년에도 국제정세 변화가 한치 앞을 예측할수 없어 우리농업계에 어떠한 위기가 초래될지 가늠하기 어려워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을사년 청뱀의 해로 예로부터 청뱀은 지혜와 통찰력이 뛰어남을 상징하는 동물로 우리 농업계도 하나된 마음으로 미래를 보는 통찰력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본지도 금년에 창간 30주년 맞이해 청년의 연륜답게 좀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원예산업분야의 전문언론으로서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전국의 원예인 여러분! 올 한해에도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발행인 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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