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과산업 발전 위한 신품종 육성 등 지원 확대
주산지 협의체 구성해 자율적 수준 조절 도모
최근 사과 산업은 2023년에 이어 계속되는 기후변화로 봄철 냉해와 여름철 고온으로 일소로 인한 사과 재배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기간 강우로 인해 각종 병해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모든 농산물의 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사과’ 파동으로 농가는 농가대로 소득이 급감하고, 소비자는 많은 돈을 내고 구매해야 했으며, ‘24년산 햇사과 출하 전까지 하루가 멀게 언론이 앞다퉈 물가 및 가격안정을 위해 외국산 사과를 수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국민 과일 사과가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또한,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재배 면적이 ’25년에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33,136㏊가 감소할 전망이 보인다.
다행히 올해는 농식품부에서 농진청, 생산자단체, 연합회 등 ‘생육 관리협의체’를 선제적으로 운영했고,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사과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품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추진 중이고, 사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재해보험 가입 지원,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기술 교육 및 컨설팅 제공, 사과 재배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료와 농약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과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 국내 사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사과의무자조금에서도 자조금 예산의 약 40%를 사용해 수급 상황을 고려해 냉해 및 일소 피해에 선제 대응을 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연계사업으로 냉해·일소 경감제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했으며, 주산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자율적 수급 조절을 도모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비정형과 유통 지원사업을 통한 가격안정과 상품으로 판매가 불가한 사과를 주스 등 가공용으로 출하되는 원물을 의무자조금 납부한자에 한해 가공용 사과 수매 사업을 매년 진행해 수급 안정 및 가격안정에 이바지했다.
또한 교육 및 정보제공을 통해 사과 재배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소비자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 채널(15,500명 가입)과 유튜브(구독자 8,330명. 동영상 137개. 총조회수 1,926,342), 홈페이지 운영 등 SNS 채널을 운영해 사과 재배 농가가 많은 호응을 하고 있다.
냉해, 폭염, 강우에도 불구하고 온갖 정성과 땀방울로 평년작 수준의 사과를 생산해 2024년도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특히 후지 품종은 고온으로 과비대 부진해 대과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정품과(시장 출하 가능 물량) 비중 증가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0% 증가 전망을 얘기했다. 또한 생산량 증가로 12월 출하량이 모든 사과 품종이 전년 대비 6.7% 증가 전망이 보이고, 생산량과 출하량 증가와 함께 유통망 개선으로 인해 사과 가격은 23년 12월 대비 약 5.9% 감소했다.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과를 비롯한 과일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껍질째 먹는 세척 사과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 과일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로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 시·군들이 문경시에는 감홍, 청송군에는 시나노골드처럼 다양한 신품종 사과를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며, 안동시에서는 자가적과성이 있는 감로, 영양군은 탄저병, 갈색무늬병에 강한 컬러플, 예천군은 수분수 품종으로 우수한 피크닉을 지역사과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다양해지면서, 국산 사과의 판매량을 증대시키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소비 홍보사업을 한국사과연합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광고 부분에 성출하기, 명절 등을 기점으로 TV 또는 라디오를 통한 광고, 협찬 등 PPL 광고, 카트 및 옥외광고, 일간지 등을 활용한 인쇄매체 홍보가 있으며, 국산 사과 소비 촉진을 위한 광고 위주로 송출했다.
소비 촉진 부분은 할인 판매지원, 지역별 소비 촉진 판촉 행사, 박람회 참여, 라이브커머스 및 오픈마켓을 통한 소비 촉진 활동 등이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사과 제공을 위해 유통구조를 최소화해 지역별로 매년 가을 사과 수확시기에 사과 축제가 개최되면, 지역 맞춤형 축제에 참여하여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인 축제로 청송사과 축제, 문경 사과 축제, 경북 사과 홍보 행사, 밀양골얼음축제 등이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주기 위해선 유통구조개선 부분에서도 중요하다. 현재 국내산 사과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를 온라인을 전환한 온라인 도매시장이 있으며,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산물의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이외에도 사과연합회에서도 유통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ESG 경영을 위한 포장재 개선 사업으로 ’24년산 사과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저장용 포장 비닐을 과실 전문 APC에 시범 보급했고,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유통 협력사업으로 농협 수도권 5개 매장에 10일간 꼭지 달린 사과 판촉 행사를 시행해 소비자는 물론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공모전을 시행한 결과 총 200여 팀의 600여 명의 MZ세대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전을 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 및 대형유통업체, 박람회 등에 상품화해 판매해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과수산업의 가장 기초가 되고 경쟁력제고를 위한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가 검출되지 않은 무병묘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무병 접수 약 30만 개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본 연합회는 단계별 사과의무자조금 사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과 산업 발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년 신규사업을 계획 및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재해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한 사업, 소비자와 협력한 마케팅 공모전 개최 등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진행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과 재배 농가가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혜택을 느끼지 못하고 자조금의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아직도 많다.
향후 한국사과연합회는 사과 품목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써 사과의무자조금사업을 성실하게 추진, 주산지 중심의 지자체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자율적 수급 조절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전장치를 강화하여 농업인이 걱정 없이 사과를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또한, 사과의무자조금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수립하여 자조금 동참률을 높이고, 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