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남부농협(조합장 박준식)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행복나눔! 사랑의 쌀 및 김장김치 전달’ 행사를 통해 결손가정, 실직자가정, 독거가정 등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했다.
서울서남부농협은 매년 연말 진행하는 이 행사를 통해 올해 총 6,800만 원 상당의 쌀과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 동작구, 구로구 등 5개 구청에 각각 쌀 10kg 200포와 김장김치 10kg 40박스를 전달했으며, 여성조직이 추천한 가정에는 쌀 10kg 230포와 김장김치 10kg 220박스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지원금은 농협의 ‘농촌사랑기금’과 서울서남부농협 주부대학 및 부녀회원들이 1년간 우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로 마련한 수익금, 농협네트웍스의 후원 등으로 조성됐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서울서남부농협 미래 100년 새출발 선포식’에서 받은 화환 대신 각 지역에서 기증받은 쌀도 함께 전달됐다.
박준식 조합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장철은 어김없이 찾아왔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5년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서남부농협 농산물 백화점 야외매장에서는 11월 10일부터 김장 시장을 열어 절임배추, 젓갈류, 양념류 등을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