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공론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필요”
한국-에콰도르 SECA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훼 농가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달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갑)을 ‘꽃을 사랑하는 국회의원’(이하 '꽃사랑 의원')으로 위촉하고,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입 꽃 문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농가 부담, 한국-에콰도르 SECA에 따른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서용일 자조금협의회장은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과 FTA 이후 수입 꽃이 많게는 100배까지 증가했다”며 “농가 입장에서는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이 없다면 이번 한국 에콰도르 SECA의 국회 비준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은 “탁상공론이 아닌 실제 농가에 도움이 되고 현장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는 서용일 회장을 비롯해 파주시장미연합회 박인수 회장, 한국화훼농협 장기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자조금협의회는 꽃사랑 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과 새로운 꽃 문화’ 조성을 위해 법안 제정, 정책 토론회, 대국민 캠페인 및 전시회, 화훼업계 현안 협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에서 꽃사랑 의원으로는 김도읍(국민의힘, 부산 강서구),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갑),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우원식 국회의장(무소속, 서울 노원구갑), 성일종(국민의힘, 충남 서산시태안군), 최형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송석준(국민의힘, 경기 이천시), 정희용(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 윤후덕(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갑) 의원 등 11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