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이준연)은 기상이변에 따른 고랭지 무·배추 등의 수급 불안정 및 수입산 배추 수입증가로 인한 생산 농가의 경영불안정 및 불확성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지역 채소수급안정화 사업, 영농지원사업, 산지공판사업, 신선편이사업 등 다방면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산물의 계약재배를 통한 농산물 수급조절에 기여하고 있고,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경제사업 중심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옛 본점 건물과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한 6차산업 공간으로 탈바꿈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외부 관광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는 평이 잇따른다.
# 연중 계약재배 사업 실시
사계절 내내 무·배추 공급
대관령원예농협은 ‘채소수급안정화사업’을 통해 농가와 계약재배, 생산 및 출하를 조절함으로써 재배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가격폭등락 시 산지폐기, 저온저장, 비축정산 등 수급안정정책을 추진해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기상이변에 따른 고랭지 무·배추·양상추 등의 수급 불안정 및 수입산 배추 수입증가로 인해 생산 농가의 경영불안정 및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지역 채소수급안정화 사업을 진행해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을 추구하는 선도품목농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채소수급안정화사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채소수급사업소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된 안전한 시설을 구축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시설은 14,270㎡(4,317평) 부지에서 저장고 4,865㎡(1,472평), 절임시설 1,716㎡(519평), 사무실·기타 1,685㎡(510평) 등이 있으며 총 54명의 직원들이 고랭지 채소수급안정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이게 연중 계약재배 사업 수행으로 사계절 내내 신선한 무·배추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봄배추: 충남 예산군, 경북 문경시, 강원 평창군 ▲여름배추: 강원 평창군, 강릉시, 태백시, 정선군 ▲가을배추: 강원 평창군, 강릉시, 전남 해남군 ▲겨울배추: 전남 해남군, 진도군 ▲여름무: 강원 평창군 등이다.
계약재배 방식 또한 특징 중 하나다. 계약 방식은 매취 90%에 수탁 10%. 농가가 원할 경우 수탁계약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매취계약을 진행한다.
경제사업리스크관리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계약재배 단가 확정 후대농가설명회를 개최해 사업물량을 확정한다.
농가는 정식 후 20일까지 관리(물관리, 제초관리는 농가)하고 정식 20일 이후~수확시기까지는 농협이 책임 전담관리(약제살포, 생육관리 등)한다. 이는 농협이 산지수집상의 역할을 하는 셈인데, 계약 시점이 민간보다 빠르고 농협으로서 공공성을 담보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출하조절시설 내 절임시설로 자체 소비 및 부가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노지채소수급안정사업 추진실적은 2021년 687ha, 61,447톤, 234억7,500만 원에서 지난해 690ha, 62,057톤, 243억4,700만 원으로 사업 실적은 매년 오르고 있다.
대관령원예농협의 채소가격안정제는 주산지 중심으로 농업인과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안정물량을 확보해 수급상황에 따라 자율적인 수급대책을 추진하며 참여 농업인에게는 일정수준의 소득을 보장해준다.
올해 채소가격안정제 배추·무 현황을 살펴보면, ▲봄배추 6,903톤/76ha ▲고랭지배추 18,105톤/239.4ha ▲고랭지무 3,900톤/42.9ha ▲가을배추 3,957톤/43.6ha ▲겨울배추 11,933톤/112.4ha 등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원예수급부)와 함께 수급조절을 통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aT상시비축 2021년 14,088톤, 2022톤 9,850톤, 2023년 10월 7,947톤 비축했다.
# 실질적 영농 지원 지속
대관령원예농협은 조합원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목표로 농가 경영비 절감 차원의 각종 지원책 마련과 복지 향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관령원협은 농업용 필름 구매 보조, 농약 지원, 재해보험 지원, 안전공제 보험 지원 등 폭넓은 지원 사업을 적재적소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폭염, 우박 등 고랭지 지역 피해가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관령원예농협은 내년부터 각종 영양제, 신품종 보급 등의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농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작목반,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1만2,000원 가량의 예초기를 100대 지원했으며, 올해는 트랙터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바우파머스몰,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전파
대관령원예농협 옛 본점을 리모델링해 만든 바우파머스몰이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외부 관광객들에게 전파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바우파머스몰은 신축 본점이 들어선 이후 빈 공간으로 남아있다가 조합 직원들의 6차산업에 대한 아이디어 발제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도시재생형 빈티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름의 뜻은 강원도 방언인 바우(BAU)와 농부 들의 가게(Farmer's Mall)란 의미로 강원 일대에 생산되는 농축특산물과 가공제품, 김장 체험과 감자빵 요리교실로 활용된다.
1층의 경우 인테리어 용품, 생활용품, 음료 및 고랭지 감자로 만든 바우번, 유기농우유로 만든 유제품, 농·특산물 구역, 2층은 요리교실 등 다목적체험장, 다목적 회의실, 쉼터 등으로 활용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인터뷰 / 이준연 조합장
“농업 경쟁력 강화 통한 농업인 삶 질 높이겠다”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연 조합장은 “‘농협법 제1조를 보면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 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 함’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농협법 제1조를 명심하고 가슴 속 깊이 새겨 우리 대관령원예농협을 전국 최고의 선도품목농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적인 3가지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여 대관령원예농협의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판매사업 강화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경영구조 개선과 조합원 및 고객님들의 편익 도모에 앞장서며 끊임없이 경청하는 자세로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합장은 “우리 농업 농촌의 현실이 내년에도 많은 난관에 봉착하겠지만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도 없을 것”이라며 “우리 대관령원예농협이 새로운 미래를 나아가는데 조합원 및 고객님들 한분 한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