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만5천톤·배추 2,900톤 등 공급
사과 1만5천톤·배추 2,900톤 등 공급
  • 윤소희
  • 승인 2023.10.25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가을철 농식품 수급 안정방안 추진
한훈 차관,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재해 영향으로 사과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급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품목별 계약재배 물량, 비축물량, TRQ 물량 등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최근 발표한 주요 농산물 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기상재해 등으로 일부 과일류와 채소류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며, 가을철 출하 물량 증가로 10월 중·하순 이후 수급이 대체로 안정될 전망이나, 사과는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과 계약재배 물량 1만5천 톤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의 출하를 지원하는 한편, 비교적 수급에 여유가 있는 대체과일(감귤)의 소비 촉진을 통해 수요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름배추의 경우 수확 마무리 단계로 공급이 일시 부족한 상황이나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2.6% 증가해 본격 출하기인 11월에는 수급이 안정될 전망이다. 무는 재배면적 증가하고 작황도 양호해 당분간 안정적 수급 상황이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는 여름배추 비축 등 가용물량 2,900톤을 10월 하순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이와 토마토의 경우 10월 상순 평년보다 밤 기온이 낮아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이며, 기온 하락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10월 중순 토마토와 오이의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온 하락기 작황 유지를 위해 온·습도 기술지도를 확대하고, 일시적 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오이는 출하 연장을 위한 영양제 등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양파는 중만생종 생산량이 전년대비 1.6% 감소했으나 가격이 낮은 수입산 공급이 증가했고, 마늘은 생산량이 전년대비 16.7% 증가해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김장철 수요 증가 등으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양파 TRQ(계획 9만톤) 도입하고, 마늘 국산 비축물량 1.2천톤 등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및 대형유통업체 등의 현장의견을 청취, 농식품 수급 안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 차관은 “기상재해 등에 따른 공급 감소로 쌀·사과·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높고,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라며, “농식품부는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업계 지원 및 소통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