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능금농협, 예산사과 명성 이어
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이 비옥한 황토땅에서 생산되는 예산 사과의 오랜 재배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나섰다.
예산능금농협은 지난달 28~30일 예산역전시장 주차장 및 인근 사과농장 일원에서 ‘제19회 예산황토사과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으며, 사과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예산황토사과 드시고 힘내세요!기운찬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됐다.
개막 첫날인 지난달 28일 열린 축제 개막식에는 예산 시민을 비롯한 예산능금농협 조합원들과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 최재구 예산군수, 이상우 예산군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총 3만여 명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축제에서는 농특산물·황토사과 판매 및 체험, 품종전시회, 사과놀이터, 전국 댄스경연대회, 애플올림픽, 사과따기체험, 문화예술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예산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제31회 사과 대상 선발 및 사과·배 품평회에서 대상 1명, 금상 4명, 은상 4명, 장려상 1명 등이 선정됐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지역 내 과수농가와 과수작목반, 품목농업인 연구연합회, 농·특산물 판매업체 등 35여 곳이 참여해 황토사과 및 지역 농특산물을 특별 할인판매함으로써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은 개막 퍼포먼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예산황토사과는 오랜재배 역사를 가지고 경험과 정성을 바탕으로 비옥한 황토땅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으며 자라는 우수한 품질의 사과”라며 “우리 예산 사과가 최고의 사과로 거듭나 끊임없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재구 예산군수는 “코로나19와 과수화상병으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하는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지역의 과수농가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예정됐던 문화예술공연과 폐막식 등 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해 축소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