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조연환)에서 선정한 올해 신지식임업인 중 국무총리상을 받은 장석윤씨의 아이디어 표고재배법이 주목받고 있다. 장석윤씨는 표고버섯을 아이들이나 젊은 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모양의 틀에 넣어 재배초부터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모양으로 재배되어 수확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표고버섯보다 훨씬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원형, 사각형등의 모양을 통해 조리할 때 보다 규격화된 절단·활용이 가능한 효과가 있으며 별모양등은 아이들이 건강에 좋은 버섯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석윤씨는 “원래의 효과는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보기 좋고 먹기 편하게 모양을 개선함으로써 표고버섯의 소비가 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산림분야의 새로운 지식정보를 발굴하고 이를 실용화시켜 소득증대와 기술개발에 기여한 신지식임업인으로 올해 새로운 조림방법을 개발하여 산불피해지 복구 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덕수 씨 등 5명을 최종 선발, 이들은 지난 13일 행정자치부에서 신지식인 인증서와 표창을 받았다.이중 파종립(종자흙떡)을 이용한 직파조림방법 개발로 산불피해지 등의 산림을 조기에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이덕수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정석윤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또 토종 헛개ㆍ오갈피 등 약용수종 재배단지를 조성한 정영상씨, 분재 재배 관리가 용이하도록 수분증발을 적게 하는 전통도자기 분재분과 운반용 규격박스를 개발한 전선희씨, 전통가구를 현대적 감각을 살려 실용화한 김병수씨가 신지식 임업인으로 각각 선정됐다.산림청에서는 1999년부터 매년 5명 내외를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하여 해당기술에 대한 기술 및 정보 공유와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5명이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됐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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