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묘농산, 미국 링컨대학과 MOU 체결
지난달 28일 미국 네브라스카(Nebraska) 주에 위치한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Nebraska Innovation Campus, 미국 네브라스카-링컨 대학의 산학협력 기관)에서 항암배추와 항암쌈채의 기능성 효과를 확인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주)과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 간의 MOU가 체결됐다.이번 MOU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소속 양길모 박사의 주선으로 제일종묘농산 박동복 대표이사가 직접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속한 네브라스카-링컨 대학은 생리학과 화학분야에서 3명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농업과 생명과학 분야의 명문대학이다.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2015년 타임지에 기재된 기사처럼 앞으로 인간의 수명은 130세까지 증가한다”며 “이에 따라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가 강조한 것 같이 신산업으로서의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관련 산업이 발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래농업의 발전방향도 과거의 양과 질에서, 기능성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것은 현대의 보건의료시스템의 패러다임이 기존의 질병에 대한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박동복 명장이 개발한 항암배추야말로 이러한 미래 농업과 보건서비스의 방향을 나타내는 시대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품종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농업특화 대학인 네브라스카-링컨 대학의 산학협력기관인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 대표이사인 다니엘 던컨(Daniel Duncan)은 이러한 박동복 대표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항암배추 및 항암쌈채의 기능성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SCI급 논문을 작성,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항암 기능성 승인을 받은 후 이를 바탕으로 노벨상까지 도전하는데 합의하여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주)과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네브라스카 주정부의 지원과 미국내 관련 식품회사로부터 연구비 투자를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항암배추’는 기능성 종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제일종묘농산(박동복 종자명장)이 1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세계최초 기능성 배추품종으로,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이 풍부한 순무와 배추를 종간교잡하여 개발하였다.
항암배추는 지난해 중국 및 일본으로 수출되어 인기리에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수출지역을 약 10개 이상의 전 세계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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