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과수 유인자재 전문 제조회사인 다인산업(대표 최종권)이 실생뿌리 성장을 억제하면서 왜성대목의 뿌리발생을 촉진할 수 있는 ‘근사링’ 신제품을 출시, 과수농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다인산업이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특허제품 제20-2012-0007807호)으로부터 엄정한 검증을 마친 후 기술이전을 받은 ‘근사링’은 2중접목묘 실생뿌리 비대성장을 억제하면서 왜성대목 부분에서 뿌리발생을 촉진한다. 최종권 다인산업 대표는 “사과나무 크기를 억제하기 위해 일반농가에서 실생뿌리의 퇴화를 위하여 끈으로 졸라매거나 테이프를 감고 있으나 압박이 잘되지 않고 또한 압박정도가 나무마다 달라서 같이 심은 사과나무 크기가 들쭉날쭉하게 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근사링은 나무와 맞닿는 안쪽에 칼날처럼 날카롭게 설계돼 실생뿌리 위에 채워놓아 나무가 굵어지면서 파고들어가 성장을 멈추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생뿌리의 영양을 차단하게 되면 나무가 살려고 왜성대목에서 뿌리를 많이 내 자근대목을 심은 것과 같이 일정한 크기로 사과나무를 만들 수 있다”며 “작업이 간단하고 효과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종전의 근사링은 사이즈가 23호(23mm)와 28호(28mm)의 두 종류만 있어 대목에 대한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좀 기다려야 하는 면이 있었으나 최근 크기를 17∼27mm까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근사링을 출시했다”며 “처음부터 대목 굵기에 맞춰 압박을 가할 수 있어 왜성대목 뿌리발생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한 “종전의 28호 근사링은 200원, 23호는 150원이었으나 새로 자동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근사링은 12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다인산업의 자재는 농협중앙회 계통으로 공급되고 있어 인근 지역·품목농협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직접 다인산업(054-652-3725)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경한 기자
다인산업, 신제품 출시 왜성대목 뿌리발생 촉진
17~27mm 대목 굵기맞춰 압박, 가격 낮춰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