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주)경농 기술이전협약식 개최
저압식 분무노즐 ‘에어포그’가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에어포그’는 국내 유일의 저압식 포그노즐로서 기존 고압식의 맹점인 노즐막힘 현상을 개선하여 무인방제 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무인방제시대의 핵심장치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과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지난달 2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에어포그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하고, 에어포그 기술의 공동연구 및 전국 보급을 통해 무인방제시대를 선도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기술이전 협약식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개발한 에어포그 기술을 농업전문기업인 ㈜경농에 이전함으로써 에어포그 사업 및 기술향상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관수산업 및 시설농가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었다.
에어포그는 지난 2008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시설하우스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개발한 무인방제시스템의 필수장치로서 그동안 농가에서 사용해 오던 고압식 분무노즐을 불편함과 단점을 크게 개선하여 시설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어포그는 노즐 직경이 기존에 비해 약 16배 이상 확대되어 노즐막힘 현상이 거의 없으며 때문에 수화제를 이용한 무인방제까지 가능하다. 또한 초미립자로 오랫동안 공중에 체류하면서 잎 뒷면까지 약제를 충분히 부착시켜 병해충 방제효과를 크게 향상시켜준다. 에어포그는 관행 인력 분무기 대비 노동력을 83% 절감(90분→15분/30a)할 수 있으며, 살포량 역시 61% 절감(128L→50L)할 수 있다. 또한 고온기 3~5도 쿨링효과, 고온기 젖소 착유량감소 해소효과 등 다양한 부가효과를 가지고 있어 전국의 시군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기술이전 협약식에 참석한 경기도농업기술원 김순재 원장은 “에어포그 기술은 제가 연구원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으로 감회가 새롭다”라며 “우리 기술원에서 자체개발한 우수한 농업기술이 국내최고의 농업전문기업과 결합하여 우리 농업인들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농 이승연 사장은 “시설재배 농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농가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보급에 힘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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