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은산면 홍산리 김종석농업인 포도농장에서 포도재배 농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이날 평가회에서는 그 동안의 시범사업 추진현황 설명과 간이 비가림시설과 노지재배의 장단점, 수확후 과원관리 기술 등의 컨설팅을 실시했다.사례발표자로 나선 김종석씨는 간이비가림시설 재배와 노지 재배 포도를 비교해 볼 때 비가림시설 설치 후 탄저병과 갈반병이 적게 발생했으며, 그로인해 농약 사용횟수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또한 당도가 높아지고 열과가 줄어들어 품질이 매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수확후 과원관리 컨설팅에서는 다음 해의 충실한 생육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 기간 동안 수세를 회복시키고 많은 양의 저장양분을 축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확 후부터 가을까지 잎을 건전하게 유지시켜 광합성을 계속시키고, 가을뿌리의 발생을 많게 하며, 늦게까지 가지가 신장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밖에도 적심방법, 토양김매기, 녹병, 노균병과 응애, 진딧물 등 병해충 관리, 요소 엽면살포 방법 등 수확 후 과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부여군내에는 138농가, 60ha에서 포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현지직판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지직판장에는 포도수확 체험과 시식 등으로 소비자가 품종별로 맛을 보고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굿뜨래 포도의 품질 향상과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가림시설을 보급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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