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9일 경북 상주시 관내 포도재배 농가에서 포도 새가지에 이상 증상이 발생되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반 현황
주소 상주시, 작물명 포도이다.
▲민원인 의견
포도 새가지 끝부분 잎이 오그라들고 생장이 멈추고 심한 경우 끝이 말라죽는 피해가 나타나 원인을 알고자 한다.
▲현지 조사결과
△A 농가=4월 중순경 우분 1,000kg 시용, 5월 상순경 포도전용 복합비료 3포 시용, 5월 중순경 포도 묘목 식재, 6월 상순경 흑색 비닐 피복, 6월 상순경 살충제(스미치온) 2회 살포했다.
2011년 봄에 포도 ‘자옥’ 품종을 심었는데 생육상태가 불량했고, 겨울철에 동해를 받아 제거 후에 캠벨얼리를 재식했다.
포도나무 피해 증상은 새가지 끝 부분 잎이 부채살 모양 증상을 보이고 생장 정지, 새로 자라는 가지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포장 내 대부분의 포도나무에서 같은 증상을 나타냈다. 뿌리 생장은 정상적인 것으로 관찰된다.
△B 농가=4월 하순경 우분 6,000kg, 복합비료 100kg 시용, 5월 상순경 포도 묘목 식재, 6월 상순경 요소비료 약간 시용, 6월 상순부터 현재까지 살충제(스미치온) 3회 살포했다.
포도나무 피해 증상은 조사 당시 피해 증상은 거의 확인할 수 없었고 피해 당시에 새가지 끝의 생장이 멈추고 잎이 소형, 기형화되는 증상이 포장에 드문드문 발생되었다고 한다.
피해 신초 적심 후 피해 증상 없이 정상적으로 생장, 농가에서 찾아 준 적심처리 누락된 피해 신초에서 선단잎이 소형화되고 순 자람이 정지되었으며 채취 후 현미경 최저배율로 검경 결과 총채벌레가 확인됐다.
△C 농가=4월 상순경 포도 묘목을 심고, 4월 하순경 토양살충제 살포, 6월 상순경 바닥 비닐 피복, 6월 하순경 살충제(스미치온), 살균제 살포했다.
포도나무 피해 증상과 양상은 신석봉 농가와 유사하였으나 발생 주수는 적었다.
피해 발생 새가지 적심 후 발생하는 새가지에서 당초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피해 발생 후 비닐 멀칭 걷어 준다.
△공통사항=A 농가와 C 농가에서 부채살 모양 피해증상이 발생한 잎을 채취하여 피해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제초제 2-4 D와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잔류량 여부 분석 결과, 글리포세이트가 검출(검출량 : 0.07㎎/㎏)되었다.
▲종합검토의견
일반적으로 ① 포도 신초 선단부 기형화 및 순멎음 유사 현상은 영양생리장해(붕소, 아연 결핍 등)와 해충(응애, 총채벌레 등) 등에 의해 나타나며, ② 포도 잎의 부채살 모양 증상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제초제(2-4-D, 글리포세이트) 피해를 받았을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피해 잎에서 제초제 성분(글리포세이트)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신석봉, 김형철 농가 포도 이상증상은 제초제에 의한 피해로 판단되고, 특히 두 농가(신석봉, 김형철) 모두 정상적인 포장과 비교하여 토양수분함량이 2배 이상으로 높은 과습한 조건으로 뿌리활력 저하에 따른 각종 생리장해가 동반되어 이상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B 농가 포장의 경우에는 현장 방문 당시 이상 증상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였으며, 토양 수분함량도 적정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재배에 큰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금후 대책 및 기술지도
포도나무 관리에서 약제 선택 및 살포 방법에 유의하여 약제의 오남용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포도 과수원을 처음 조성할 때 지대가 낮아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한 지역은 토양특성을 파악하여 두둑을 높게 조성하도록 한다.
특히 식질 토양으로 수분을 많이 보유하는 토양은 암거배수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여 생육 중에 과습, 건조에 의한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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