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정진영 토마토재배 농가에서는 지난 5월7일 토마토재배 전반에 대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자 2013년 5월9일
▲일반현황
작물명 완숙토마토(품종 : ‘다볼’), 정식시기 2013년 5월 1일, 재배규모 6,600㎡(5연동 비닐하우스 2동), 재배방식 토경 청색비닐멀칭재배, 재배작형 가을(10월)에 정식하여 3월까지 재배한후 무경운 상태에서 다시 토마토를 재배한 후 경운과 토양소독을 실시했다.
▲민원인 의견
토마토를 처음으로 대면적(6,600㎡)에 재배하고 있으나, 재배 관리상 여러가지 의문점이 있고 해결할 수 없으므로, 농촌진흥청의 현장기술지원을 꼭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현지 조사결과
민원인 농가의 대형 5연동 비닐하우스 2동은 설치한지 18년째로 2중비닐과 보온커텐이 설치되어 있어 반자동으로 비닐과 커텐의 개폐가 가능하고, 그동안 관리가 잘 되어 시설자재가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한 두둑에 점적호스를 2줄로 설치하였다.
토마토의 재배 형태는 여름에 토양소독을 한 후 토마토를 한 작기 재배하고 후작기에는 무시용 무경운 상태에서 다시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관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형태의 재배방식이다.
토마토는 160cm 간격의 이랑 중앙에 1열로 20cm 간격으로 토마토를 5월1일에 정식하여 현재는 완전히 활착되어 경장이 24~28cm에 잎이 8~9마디 전개되어 정상적인 생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측지가 발생되면 가지고르기를 하여 줄기를 V자 형태로 유인했다.
포장내 일부 토마토 포기에서 지제부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잘록하게 되고 경엽이 시드는 증상이 발견되어 식물체를 채집했다.
토마토 재배시설 포장의 특성은 논토양으로 토성이 양토이며 무경운으로 인하여 표토가 단단하고, 30cm내외 깊이에서 물이 정체되는 환원층이 있는 토양이다.
간이 토양검정결과 pH가 7.2~7.3으로 높고, 전기전도도 1.2~1.4dS/m 및 질산태질소 함량 100mg/kg으로 적절하나, 토양수분 함량은 토심 15cm 깊이까지는 적당하나 16~30cm 깊이에는 34% 정도로 과습한 상태이다.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이 비닐하우스에 정식된 토마토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전년도까지 경영하였던 기록을 보고 시기(월, 일)별 또는 토마토 생육단계별로 작업내용과 조치(추비, 물주는 시간과 양, 농약살포 등) 내용을 재정리하여 연중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토마토는 정식한 후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육이 좋은 상태이나, 앞으로 웃거름을 주는 시기와 주는 량의 결정이 중요하므로, 영농일지 기록을 찾아서 시기별로 웃거름 시용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도록 해야한다.
토마토 시들음 증상주에 대한 현미경 검정결과 역병균이 검출되어 시들음 증상의 원인은 역병균 감염에 의한 피해로 진단된다.
무경운에 의해 표토가 단단하고 30cm내외 깊이에서 물이 정체되는 환원층이 있어 점적 관수량이 과다할 경우 뿌리 주변의 토양수분이 쉽게 과습될 우려가 있으므로, 토양의 수분상태를 관찰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토양의 전기전도도와 질산태질소 함량은 알맞으나 pH가 약간 높으므로 석회가 함유된 비료의 시용을 자제했다.
▲금후 기술지도
토마토는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잘 생장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물 및 웃거름 주기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
년도에 영농일지에서 물과 거름을 준 시기와 물량을 정리하여 금년도 작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토마토가 시드는 증상주가 발견되면 즉시 뽑아내고, 주위 포기에 역병약을 정상농도로 희석하여 관주하여 주기 바란다.
적정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관수량을 줄이면서 표토가 건조하면 관수회수를 늘려주는 등 물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현재 토양중 양분은 적당하나 토마토의 생육상태에 따라 질소와 칼리 등의 웃거름을 생육상태에 따라 알맞게 시용해야 하며, 다음 작기에는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토양을 분석하여 적정 시비추천 량의 비료를 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