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양파 월동 포장관리 주의 요망
노지양파 월동 포장관리 주의 요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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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PE 비닐 2중피복 지온 높여야

며칠째 추위가 이어지면서 노지 재배 양파의 안전한 월동을 위한 포장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11월 상순 이후 자주 내린 비로 양파 모의 본밭 옮겨심기(정식)가 지연되었고, 정식이후에도 포장의 토양 수분이 너무 많아 뿌리활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파의 어린뿌리가 생장할 수 있는 최저온도가 4℃임을 감안하면 요즘 추위는 양파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월동관리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와 같이 정식이 늦어져 12월 이후 정식한 포장의 경우 동해, 서릿발 피해를 받는 양파가 발생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런 포장은 투명PE 비닐로 2중으로 피복하여 보온을 통해 지온을 높여주어야 한다.
기상청의 장기 전망에 따르면 내년 1월의 강우량은 평년(18∼55mm)과 비슷하겠지만 2월의 강우량은 평년(19∼61mm)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배수로 정비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11월 중순 이전에 정식을 한 농가의 경우, 정식 후 온도가 높았고 내년 2월 온도가 평년(-2∼5℃)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대나 분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너무 이른 시기에 웃거름을 살포하지 않아야 하고 비료 사용도 적정량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아직 정식을 하지 못한 농가가 있다면 양파 묘가 동해를 받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으로 보온하도록 하고, 월동 후 정식은 평균기온 6℃ 이상이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 정식을 해야 한다. 양파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식시기가 가능한 빠를수록 좋으므로 늦어도 3월 상순까지는 정식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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