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협, 일본 돗토리농협과 친선교류 행사 개최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는 지난달 29일 충남 온양관광호텔에서 일본 돗토리중앙농협 동경과실부와 친선교류 14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친선교류는 1995년 일본 돗토리대학 타나베 켄지 교수가 충남대학교 이재창 학장에게 동경농협과 교류를 제의해 1996년 천안배원협 임직원 12명이 일본을 방문해 친선교류를 합의하고 1997년 일본 동경농협에서 천안배원협 임직원을 초청해 친선교류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의 협정은 배 산조합원과 지도원의 교류, 농협직원의 교류와 재배기술정보를 교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매년 천안배원협과 돗토리농협의 친선방문이 진행돼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것.
이날 친선교류식에서 박성규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선진화 기술 교류와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교류협정을 맺었다”며 “14년간의 교류로 유통시설의 현대화와 선진재배기술을 도입해 수출과 고품질 배생산에 큰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앞으로 이런 성과를 토대로 임직원과 우수조합원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양측이 어려움을 헤치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돗토리농협 동경과실부 테라치 마사이키 부장은 답사에서 “친선교류가 올해로 14년이 됐다”며 “일본은 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를 딛고 부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테라치 부장은 “내년에는 협동조합의 해로 천안과 친선교류를 통해 협동조합의 힘을 키우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측의 선물교환과 축하건배 제의가 이어졌으며, 저녁식사와 함께 참석자이 배 재배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톳토리중앙농협 친선방문단은 14주년 행사에 앞서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와 천안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천안배의 생산과 재배기술 등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연승우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