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감귤 대체작목으로 육성
남제주군, 감귤 대체작목으로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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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이 감귤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골드키위가 성공을 예감하며 첫 결실을 맺었다.지난 15일 남제주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골드키위 생산에 뛰어든 표선면 토산리 송명규 농가에서 강기권 남제주 군수, 이안 보이드 제스프리사 북반구 품질관리 매니저, 피터 라이포드 재배기술자, 김희정 한국 제스프리사 사장, 재배농가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도내에서 처음 수확된 골드키위에 대한 품질평가회를 개최했다.이날 고성준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설명한 첫 결실된 골드키위의 품질조사 결과를 보면 품질을 좌우하는 당도가 그린키위보다 3~5브릭스 높은 15~18브릭스인데다 산함량은 오히려 그린키위보다 0.3% 낮은 0.87%를 보여 여느 과일보다 맛에서우수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수확량도 그린키위가 1000평당 3600kg인 것에 비해 900kg 많은 1000평당 4500kg으로, 2010년 이후에는 100ha에 6000M/T가 생산돼 연간 180억원의 조수입이 예상돼 골드키위가 남제주군의 주요작목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생육도 그린키위보다 20~22일 빠른 골드키위는 병해충 발생도 적어 연간 2~3회의 방제만으로도 수확이 가능해 친환경재배의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하지만 순이 나는 시기가 그린키위보다 빨라 늦서리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이 나는 시기와 맞물려 서리피해가 우려돼 재배가 곤란하다는 지적이다.골드키위는 지난 2003년 10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사와 생산협약을 체결한 후 2004년 3월 송명규씨 농가에서 고접한 후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품질평가회에서 강기권 군수는 "남제주군에서 처음 생산한 골드키위가 뉴질랜드산보다 품질이 우수해 골드키위의 성공을 예감한다"며 "골드키위를 포함해 인진쑥, 형질전환잔디, 녹차 등 4대 감귤대체작목 육성에 행정력을 모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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