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육종업체 지원 필요”
“우수 육종업체 지원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원예연구소가 주관한 ‘로열티 대응 원예종자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국외 육성품종의 재배로 로열티 지불을 통한 농가의 경영부담이 원예산업의 큰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내 우수품종개발 기반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돼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로열티 지불 품종 현황 및 신품종 조기보급을 위한 방안 등이 발표, 토의됐다.목일진 원예연구소 소장은 ‘로열티 지불 원예작물의 품종육성 현황과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민간육종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유전자원 수집 및 교배의 확대로 육종기반을 확립하고 신기술을 활용해 육종 효율을 증진시킨 후 민간 우수업체 육성 및 지원으로 육성품종을 조기보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농업 유전자원의 국가관리 정책’를 발표한 조은기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국장은 유전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는 종자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의 관리와 우리나라 부존자원을 관리하는 체제로 유전자원 관리의 개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 농업유전자원 종합관리를 위한 농업유전자원 관리기관을 지정운영하고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관리체계의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국내외 유용 유전자원의 수집 및 도입을 강화할 뿐 아니라 유전자원 저장 기술개발 및 운영의 선진화를 강조했다.특히, ‘신품종 조기보급을 위한 산학연 연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박효근 전 서울대 교수는 국내 화훼 종묘생산업체의 영세함으로 인한 자본력, 마케팅력 부재, 국내 신품종에 대한 농가 인지도 부족 및 기호성 평가능력 저조,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이 신품종 조기보급을 가로막는 문제점이라 지적했다. 따라서 신품종의 조기보급을 위해서는 산학연의 역할분담이 필수적이며 원예종묘시험장(가칭)을 설립하고 국가 육성품종 보급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품종육성과 보급관련 Filot project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농림부의 지원으로 국제수준의 종묘생산업체 및 생산자단체를 육성 및 육성품종 소비촉진사업 및 홍보 강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김남수 농림부 농산물유통국 김남수 과장은 ‘농작물 대외 로열티 대응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무엇보다 법적·제도적 기반과 인력·유전자원 등 기초 인프라 확충이 선행돼야 하며, 민간의 육종기반 구축지원 및 육종 활성화 유도를 위해 2010년까지 주요 원예작물의 품종 점유율 제고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기본 방향을 전했다. 또 국가 연구기관의 품종 육성능력 제고 뿐 아니라 민간·개인 육종 활성화 지원을 강화해 현 우량품종경연대회를 ‘대한민국우수품종상’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종자업체 및 개인 육종가의 신품종 육성의욕을 고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한편, 이날 심재천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부터 품종보호 등록되는 품종당 300만원의 개발비 지원과 개인육종가가 해외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고자 하는 경우 품종당 300만원의 소요경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고, 또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품종의 홍보를 위해 내년에 개최되는 ‘대한민국우수품종상’시상금의 증액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