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제조업체인 대유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유의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5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이번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주력 품목인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의 판매 호조와 비용 절감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농업 업계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 속에서도 대유의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며, 농약 및 동물용 의약외품 매출도 10.8%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판관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대유는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를 전년 대비 11.8% 절감했다.
괴산 신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안정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동시에 이뤄졌다. 효율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해 대유의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대유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성장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과 몽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특히 태국으로의 추가 수출을 실행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고, 르완다 농업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대유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친환경 제품 라인업 강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또한 국내외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발맞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력 품목 판매 호조 및 비용 효율화 … 매출액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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