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학교 꽃 생활화 원예체험 사업’을 진행했다.
꽃 생활화 원예체험 사업은 춘천, 강릉, 원주, 김제, 전주, 익산 등 12개 지역에서 알뿌리 식물 심기, 실내 분식물 관리, 꽃바구니와 꽃다발 만들기, 테라리움 조성, 반려식물 심기 등 다양한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약 800명의 교육생들에게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의 은화학교와 강릉의 오성학교(장애인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포푸리(향주머니) 만들기와 반려식물 심기, 꽃화분 제작 등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원주 영서고등학교에서는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라리움 조성, 다육식물 심기, 꽃다발 제작 등 체험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제에서는 화훼농장 ‘꽃다비팜’의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노인층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카랑코에 심기, 화분 꽃식물 심기, 스투키 테라리움 제작 등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적 변화를 유도했다.
이러한 다양한 원예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증진과 원예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참여 기관과 교육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주 은화학교와 익산 신광의 집에서 원예치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은경 대표와 플로리스트들은 “꽃과 함께하는 체험 수업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며, 학생들이 향후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성 회장은 “꽃이 단순한 장식을 넘어 마음의 치료와 정서 순화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꽃 원예체험이 화훼농가 소득 증대와 아름다운 대한민국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