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매시장법인, 물가 잡기 총력
서울시-도매시장법인, 물가 잡기 총력
  • 김수용
  • 승인 2024.03.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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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박스 9,990원, 대파1kg 2,950원 판매
시 물류비·포장비 지원·도매시장법인 가격 보존 원가 낮춰
롯데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착한가격 프로젝트 사과 모습.
롯데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착한가격 프로젝트 사과 모습.

서울시가 유통주체들과 손잡고 사과와 대파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사과는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곳)에서 2.5kg 1박스 당 9,990원에, 대파는 롯데마트(14곳) 및 롯데슈퍼(84곳)에서 1kg에 2,950원에 판매했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최근 물가 상황을 고려해 가격상승폭이 큰 품목 중 채소류인 대파와 과실류인 사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개사(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롯데마트가 협력해 마진을 최소한 한 사과 7.5톤, 대파 17톤을 공급했다.

저렴한 가격을 조성하기 위해 도매시장법인이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최대한 확보하고 가격일부를 지원했다. 또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를 지원하고 롯데마트·슈퍼도 비용을 최소화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에도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으로 애호박을 추진한 바 있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