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수급관리 양파안정생산 앞장
선제적 수급관리 양파안정생산 앞장
  • 김수용
  • 승인 2024.03.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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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생산자협의회, 2024년 정기총회 개최
서남부채소농협 재해보험 자부담 지원 가입률↑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2024년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2024년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양파산업의 발전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회장 강선욱·함양농협 조합장)는 지난 2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 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 수매 확대 등 정책건의 등의 농정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양파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등 농정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수매 확대, TRQ 도입 저지 등 수급 상황에 맞춰 적절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한 자조금·지자체와 연계한 수급 거버넌스도 추진한다.

또한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양파 소비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과 연계한 특판과 홍보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강성욱 회장은 “올해 수급안정사업 목표 물량을 지난해보다 1,000톤 늘어난 23만 1,000톤으로 정하고 국내 양파산업의 발전과 보호활동 전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서남부채소농협이 제안한 재해보험 농가자부담 일부 지원에 대해서도 회원농협의 참역 확대를 제안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지난 2022년부터 재배보험을 가입할 때 나오는 수수료를 일부 환원해 가입자의 자부담 3%를 지원한 결과 가입건수와 가입금액이 늘어 오히려 농협 수수료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양파생산자들의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효과가 나타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양파의무자조금에서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으로 2%를 지원하고 서남부채소농협이 3%를 추가 부담함으로써 농가는 5%로의 자부담만을 내면돼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율이 증가했다”면서 “이런 상황을 회원농협에게 알리고 양파생산농가의 재해보험 참여를 높여 안정적인 영농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