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과형 ‧ 당도 기대이상 잘나와

지산육묘장 최석호 대표 소개를 받아 여름엔 수박을 재배하게 됐지만 성씨 역시 재배초기부터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수확기가 다가오며 과형과 당도가 생각이상으로 잘 나오고 나서야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게 됐다.
삼성면 지역 역시 가뭄과 고온현상이 이어졌지만 여름엔 수박은 평균 12kg 이상 무게에 고당도를 유지하며 하우스 1동(200평) 기준 480만원에 거래됐다.
성씨는 “모든 지역에 다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여름엔 수박을 처음 재배 해본 결과 재배가 까다로운 수박은 아니며 기본적인 수박재배 방식에 농가의 노하우가 보태진다면 소비자와 농가 모두 만족하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오랜 기간 수박을 재배한 경험으로 더욱 여름엔 수박 육묘에 신경을 썼고 하우스에 차광막을 안 씌우고 짚을 덮었다는 것이 다르다.
후작으로 인삼과 애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성씨는 “현재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고온현상과 가뭄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작물역시 일상화된 가뭄과 고온에 잘 견디는 특성을 농가에서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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