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기성), 케이플로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4 백합 등 꽃 소비 촉진 및 수출 경쟁력 제고 세미나’가 11월 1일 전북 전주시 치명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출 증진을 목표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꽃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백합을 포함한 화훼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화훼업계 관계자와 수출업체, 교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화훼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천주교 전주교구와의 협력으로 교회 전례 문화 속 꽃 소비 확산 방안을 모색하며, 이를 통해 백합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이 ‘화훼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발표했으며, 이광진 케이플로라 대표는 ‘절화류 수출 확대 방안과 케이플로라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윤임 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관은 ‘백합 등 구근류의 품종 자급화를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고, 이효범 서울대학교 원예생명공학전공 교수는 ‘농업정보를 이용한 화훼류 생육 예측’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김도희 청년승계농은 청년 농업인의 역할과 성과를 공유하는 사례 발표를 했으며, 김경자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장은 ‘소비자와 생산자 연계를 통한 꽃 소비 활성화 방안’을, 이기성 백합생산자연합회장은 ‘농산물 자조금 정책 방향과 백합 자조금 운용 현황 및 발전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부대 행사로는 약 100여 점의 꽃꽂이와 신화환 전시회가 열렸으며, 수출 상품 품평회와 꽃 나눔 행사도 진행되었다. 또한 원예 체험 프로그램은 세 차례에 걸쳐 소규모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