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농장 물려받고 스스로 조합 가입
“시아버지가 하시던 농장을 물려받아 딸기 농장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체험 농장과 함께 6차 산업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상미 대전원예농협 조합원은 시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아 귀농을 선택한 여성 조합원이다. 농사에 농자도 몰랐던 그녀지만 지금은 체험학습 선생님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농부로 또 체험마을 유지에 앞장서는 청년 농업인이다.
이상미 조합원이 농장을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중구 무수동은 도심에서 5분 거리에 산 좋고 물 좋은 청정 자연 농촌체험마을로 문화재와 치유의 숲이 있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해 대전광역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마을 전체가 전통테마 마을로 조성돼 있으며 농촌체험마을로 다양한 체험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상미 조합원은 “무수천마마을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시집을 왔고 살다보다가 시부모님을 도와드리다 보니 점점 농사에도 흥미가 올라가고 지금은 체험학습 선생님까지 하고 있다”면서 “마을 전체가 문화재고 농촌 체험 마을로 대전 시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께서 꾸준히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방문객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수천하마을에는 지역에서 많은 단체 방문객이 유입되기로 유명하다. 단체 방문객이 오더라도 다양한 체험 학습과 볼거리로 인원이 분산되다보니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보통 체험학습을 가게 되면 한정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쫓아가는 분위기지만 무수천하마을 분위기는 자유 그 자체다.
이 조합원은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도 마을 볼거리로 인원이 분산되고 딸기체험학습을 오는 인원을 순차적으로 받아 집중도가 높아져 체험을 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즐거운 농촌여행을 보내는 마을의 이점을 활용하다보니 농사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원은 현재 딸기체험농장 이외에도 만감류 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체험학습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 만감류와 딸기 재배로 어려운 기간도 잘 버티고 이제는 많은 방문객으로 겨울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
또한 이 조합원은 농장의 발전과 함께할 조합을 찾던 중 주위의 소개를 받아 대전원예농협을 찾아 직접 가입하게 됐다고 한다. 대전원예농협을 가입하고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조합이 있다는 것도 하나의 큰 버팀목이라며 작은일 하나까지 세심하게 조합원의 영농활동을 도와주는 이윤천 대전원예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대전원예농협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