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락공원·추모공원, 올해부터 플라스틱 조화 전면 금지

인체 및 환경 위협 … 화훼자조회 등 협력해 수거

2025-01-07     권성환
플라스틱

올해부터 부산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일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하며, 이를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장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조화는 합성 섬유와 중금속 철심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폐기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특히 자연 분해되지 않아 매립과 소각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환경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6월 부산시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계도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달부터는 부산시, 한국화훼자조금협회,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공설 묘지 내 설치된 플라스틱 조화를 단계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플라스틱 조화 근절은 환경 보호와 건강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참배객과 성묘객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