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예산능금농협

지역농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위한 다방면 사업 추진

2024-12-11     권성환
예산농산물공판장

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은 지역농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산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효율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해 농가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공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예산능금농협은 지역 대표 축제인 예산황토사과축제를 통해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산농산물유통센터

# 예산 지역 농업 가치 대내외적 알려

예산능금농협이 운영하는 예산농산물유통센터는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품목농협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이 센터는 예산 지역의 사과와 배 등 주요 농산물의 유통을 책임지며, 농가 소득 증대와 고품질 농산물 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유통센터는 충남의 대표 과수 거점으로, 전국 유통 시장의 7.8%, 충남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예산 지역 농업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신 선별 시스템과 5,148㎡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며, 사과의 당도와 중량, 색택 등을 정밀하게 분류하는 네덜란드산 비파괴 선별기를 도입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연간 20,000톤 처리 능력을 가진 시설로 2024년 10월 기준 6,430톤, 39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4년 연속 흑자 기록은 유통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증명한다. 지난해에는 263억 5,600만 원의 매출과 6억 7,780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으며, 계약재배 물량 증대와 비용 절감 등 효율적 경영 방식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혜택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실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년 농산물마케팅대상에서 온라인도매시장 우수조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예산능금농협은 온라인 유통을 선도하며, 올해 약 1,000톤의 사과를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며 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유통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농가 수취 가격을 4.9%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소비자들 역시 평균 5.6%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사과를 구매할 수 있었다.
예산농산물유통센터는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태국 타이펙스 전시회에서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을 목표로 할랄 인증과 물류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예산 지역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예산능금농협

# 지역 농산물 유통 중추적 역할

예산능금농협 공판장은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1999년 5월 문을 연 공판장은 품질 높은 농산물을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공판장은 약 10,781㎡(3,261평) 규모의 부지 위에 3층 건물로 조성돼 있으며,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65㎡(50평) 크기의 중도매인 개별 저온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거래 품목은 사과를 중심으로 배, 딸기, 토마토, 수박, 참외 등으로, 현재 300여 농가가 공판장 출하에 참여하고 있다. 공판장은 오후 경매 방식을 채택해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당일 경매로 연결, 신선도 유지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타 지역에서도 물량을 의뢰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농산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판장은 2016년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해 경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형 전광판과 이동식 경매대 화면을 통해 품명, 생산자, 중량, 등급, 수량, 경락단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경매 종료 다음 날 정오에 대금 정산까지 완료되는 신속한 절차를 구축했다. 이는 과거 수기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농업인의 신뢰를 얻고 있다.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눈에 띈다. 공판장은 포장박스 보조, 출하장려금 지급, 현지 출하지도 상담 등을 통해 농산물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량 생산물까지 출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생산 농가는 선별 포장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여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농산물 표준 규격화를 촉진하고, 환경농산물 우대 판매와 같은 정책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제고하고 있다. 공판장은 정확한 소비 유통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한 거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산사과황토

#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방문객 ‘화합의 장’ 마련
 
예산군과 예산능금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예산황토사과축제는 황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왔다.
1983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예산의 대표 농산물인 황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과 따기 체험, 농특산물 판매, 품평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예산사과의 품질과 매력을 전국에 알리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해왔다.
특히 예산능금농협은 황토사과 판매와 품종 홍보를 주도하며 지역 과수 농가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농협과 농가들은 품질 높은 사과를 현장에서 직접 판매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신선한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공유했다.
예산황토사과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홍보를 넘어 지역 주민 간의 화합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역 예술 공연, 유명 가수들의 무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되었다. 또한, 황토사과 외에도 예산의 다양한 특산물을 홍보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올해 예정됐던 제21회 예산황토사과축제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축산 질병의 확산 방지와 지역 내 사과 작황 불량 문제로 인해 취소되었다. 예산군과 예산능금농협은 축제를 강행하기보다는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보듬고,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예산황토사과축제는 비록 올해 열리지 못했지만,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상생의 장으로서 그 의미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예산군과 예산능금농협은 앞으로 축제를 통해 지역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예산능금농협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개최 며칠 앞두고 취소 결정을 내리게 돼 죄송스럽고 안타깝다”며 “재정비를 통해 내년에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하고 더욱 발전된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권오영 조합장
“지역경제·농업 지속 가능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생산자 소비자 모두 혜택 누릴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권 조합장은 “예산농산물유통센터와 공판장은 농산물의 품질 관리와 효율적 유통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최신 선별 시스템과 투명한 전자경매 방식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예산능금농협은 계약재배와 품질 관리, 포장 지원 등을 통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농가 소득과 소비자 만족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권 조합장은 “농산물의 가치를 극대화해 전국 시장에 예산 농산물을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예산사과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해외 판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능금농협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는 “예산황토사과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라며 “비록 올해는 축산 질병과 작황 불량으로 취소되었지만, 농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할 기회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예산능금농협은 농업인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