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03

눈·간 건강 등에 주로 쓰여 댑싸리씨와 같이 죽이나 환 만들어 먹으면 좋아

2024-09-24     원예산업신문

◈ 결명자

잎이 목숙과 비슷하나 더 크고, 7월에 옅은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콩 꼬투리 모양으로 달리는데, 푸른 녹두와 비슷하면서 뾰족하다.

열매 속의 씨가 말발굽 같아 민간에서는 마제결명자라고 부른다.

10월 10일에 씨를 받아 100일동안 그늘에서 말리는데, 약에 넣을 때는 약간 볶아 쓴다. 

한의한적 성질은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짜고 쓰며 독이 없다.

눈 건강, 간, 신장, 통증개선, 혈행개선, 지혈 등에 주로 쓰인다.

청맹, 눈에 군살, 각막염, 백내장 및 붓고 아플 때 매일 아침 1술씩 비벼 빈속에 먹는다. 오랫동안 실명한 경우 결명자 2되를 찧어 가루 내어 1돈씩 미음에 타서 식후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 야맹증이 있을 때 결명자 1냥과 댑싸리씨 5돈을 가루 내어 죽이나 환을 만들어 먹는다. 두통을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한다. 베개를 만들어 베면 녹두보다 좋다. 편두통이 있을 때는 결명자 가루를 물에 개어 태양혈에 붙이면 아주 좋다.

주의사항으로는 오래 먹으면 잠이 오지 않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