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산비 대비 토지용역비 비중 과다

농업인 소득 향상 위한 농지관리제도 개선 필요 장태평 위원장 ‘농식품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 주제 특강

2023-10-25     권성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농지관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은 지난 18일 자유농업경제포럼, (사)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 및 자유기업원이 공동주최한 조찬 세미나에서 '농식품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현 정부의 농정기조가 기술농업과 수출농업으로 대표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농지관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농업이 농업인의 주소득원이 되지 못하는 현실과 그 원인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논벼 생산비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농가 경영비 중 토지용역비 비중이 과다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농지관리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 밖에도 농업·농업인 정의 재정립, 농업인 소득 정보체계, 농업금융 등 농업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농업생산체계에 일고 있는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한 파괴적 혁신 사례와 기술을 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국내 농업 스타트업 및 협동조직 등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농업자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 농어업에 첨단기술의 접목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위원장은 “이제 시선을 해외로 돌려 농수산식품산업의 수출 1천억 달러를 목표로 반도체, 석유제품 등 비농업 품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농식품산업을 함께 힘차게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