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협동조합 판매사업만이 살 길' - 원주원예농협 - ‘하나로마트’

SNS 이용한 실시간 소통 … 지역민이 자랑하는 하나로마트로 성장 효율적 주·보조 동선 구성 및 상품배치 직매장 내 검사실 구비 등 농산물신선도 유지 최선

2023-03-29     권성환
원주원예농협

원주원예농협(조합장 심상돈) 하나로마트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농업, 농촌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 구조 창출 및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확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소비자 편리성 극대화

강원도 원주시 무실로 182에 위치하고 있는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는 대지면적 10,596㎡(3,205평), 건축면적 2,850평, 지하1층~2층 규모로 지하1층에는 사무실, 기계실, 캐셔실, 휴게실(2동)이 마련됐으며, 지상 1층에는 하나로마트, 신용사업 본점 등을 갖췄다. 지상 2층에는 의류매장, 여행사, 병원, 세탁소, 문화센터 등이 있으며, 별관에는 경영기획실, 회의실, 조합장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편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총 300대(건물외부 및 타워주차장 4층)의 차량이 들어설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됐다. 하나로마트입구에 들어서면 한쪽은 낮은 진열대를 활용해 매우 넓게 보이며 조명 역시 밝아 상품이 잘 보이도록 구비했다. 과일, 채소, 특산품, 냉장 코너로 나눠져 있고, 진열 선반에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 동선과 보조 동선도 잘 구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의 배치도 계산대 쪽에는 일상적인 친근한 제품 순으로 나열해 매우 효과적인 진열을 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일반적으로 맛과 신선도가 매우 중요해 많은 재고를 보유하게 되면 판매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당일 판매할 물량만큼만 발주해 지속적인 선도 관리를 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 농산물 소비 촉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 펼쳐

원주원예농협은 지역민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는 한편 고품질의 농축수산물 판매를 통해 농·축·어업 산업의 이미지를 제고,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해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설과 추석 명절맞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감사 이벤트, 가정의 달 이벤트,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어플 및 밴드 등 각종 SNS 이용한 상품정보 및 행사 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 SNS 통해 실시간 할인 행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용 고객과 메시지·댓글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지역민과 밀착경영을 통해 원주원예농협은 물론 지역민이 자랑하는 하나로마트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 생산자·소비자 함께하는 행복 지역 만들기 앞장

원주원예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이 농장에서 식탁까지, 즉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비교적 좁은 지역단위로 하는 농식품 수급체계를 확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사회적 거리를 줄여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강원도 내 로컬푸드직매장을 최초로 개설된 원주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이란 농가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스스로 가지고 와서 판매하는 것으로 도매업자나 소매업자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 판매장 시설을 말한다. 지역생산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는 농산물 전문판매장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당일 생산,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본원칙은 관내 농산물 취급원칙, 신선 농산물 1일 유통체계 및 판매가격은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장하고 농가는 소정의 교육수료 후 출하권을 부여한다. 동일농산물에 대한 농가 간 수량, 일정 등 상호 조율을 하고 있다. 
운영은 관내 농가가 직접 생산한 상품을 생산한 농가가 직접 포장해 해당 농가가 직접 가격결정을 한 후 정해진 매장, 매대에 직접 진열해 팔고남은 잔량, 잔품을 직접 회수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6차산업

원주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농가가 직접 생산, 운송, 상품화, 진열 및 재고처리, 가격을 결정하며, 모든 농가가 참여 가능한 것은 아니고, 반드시 농협에서 운영하는 안전농산물 교육, 상품화교육, 운영체계 교육, 선진지 견학 등 7개 과정의 교육을 이수해야 출하권이 부여된다. 현재 130여명의 조합원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과일, 채소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직매장 내 검사실에서 잔류농약검사를 주 1회 실시하는 등 직매장이 항상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판매 후 남은 농산물은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직매장 목적에 맞게 생산자가 직접 가져가 소비하거나 폐기처분할 수 있도록 정했다.
또한 ‘생산자-소비자가 더불어 함께’ 행복한 지역만들기를 사업추진목표로 정하고, 조합원에게 직거래 판로 제공 및 거래단계 축소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얼굴있는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자부심을 제고 시키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역민에 공동체 의식 제고를 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신선도와 다양한 농식품 등으로 인근 대형마트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지역 내 농식품임을 부각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잔류농약 검사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신뢰와 계약 재배를 통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공급, 복잡한 유통과정을 생략한 전문 판매 시스템 등에 따라 로컬푸드의 인기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 심상돈 조합장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균형성장 이루겠다”

원주원예농협 심상돈 조합장은 “조합의 근간인 경제사업과 조합 성장의 밑거름인 신용사업의 균형성장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돈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의 근간인 경제사업과 조합 성장의 밑거름인 신용사업의 균형성장이 중요하다”며 “조합 수익 증대로 조합원 환원 사업을 늘리고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마트사업 안정화, 학교 급식 원주푸드사업 확대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경제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판장 및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혁신도시점, 로컬푸드, 원주푸드종합센터, 원주행복장터를 운영해 신선하고 중간마진이 저렴한 농산물의 유통으로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원주시민의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 조합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으로 모두에게 보답할 수 있는 농협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