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배추·당조고추 모종 싼값에 사세요”

제일씨드바이오, R&D센터·최첨단육묘장 준공

2018-03-19     원예산업신문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 세계최고의 기능성 채소 모종을 싼값에 대량으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계최초로 기능성 종자를 육종한 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주)(대표이사 박동복, 종자명장)는 지난 15일 최경열 제우회(제일종묘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최근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생명산업과장, 이종우 한국종자협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채소 육묘시설을 갖춘 ‘R&D센터·최첨단육묘장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첨단육묘장은 약 16,500㎡ 부지에 연면적 7,312㎡ 규모로 건설됐으며 기존의 육묘장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최초로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 기존의 육묘장과 차별되는 저면관수방식으로 관수시간 단축 및 노동력 절감의 기술개선을 이뤄냈으며 전열필름을 통해 겨울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첨단육묘장에서는 상주인원 5명만으로 연간 약 500만주 이상의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등 기능성 채소를 대량으로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함께 완공돼 문을 연 첨단 R&D센터는 약 3,000㎡ 부지에 연면적 2,799㎡ 규모로 건립돼 첨단종자처리시설, 항온항습창고, 실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첨단종자처리시설과 실험실에는 색채선별기, 비중선별기, 모양선별기 코팅 및 펠레팅처리기, 첨단 발아시험기 등 농업선진국에서 제작한 14대의 관련 장비가 설치돼 있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최고의 종자 육종과 품질향상을 위해 앞으로 약 10여종의 첨단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 설치할 예정이다. 첨단 R&D센터와 첨단육묘장 건립에 약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제일씨드바이오는 앞으로 첨단 R&D센터와 첨단육묘장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최고의 기능성 종자를 육종 생산해 최고의 품질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박동복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당조고추와 항암배추를 전 세계인이 먹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이 노벨상을 배출한 미국 유명대학에서 연락이 와 성분실험을 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또한 “약초성분을 과일과 채소에 넣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올해 다이어트고추를 발표할 계획이고 2022년에는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오는 숙면상추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열 제우회 회장은 “수많은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보다 우수한 종자를 거래처에 공급하는 제일씨드바이오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최근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생명산업과장은 “제일씨드바이오는 당조고추, 항암배추 등 마케팅을 탁월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며 “더 좋은 품종을 개발해 종자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