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원로 33인 “농업회생대책”촉구
2005-12-19 원예산업신문
지난 5일 농업계 원로 33인이 쌀협상 국회비준과 전용철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한 시국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농업관련 노동조합 대표자들도 전용철 농민 사망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농업의 근본적 회생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농림부지부, 농업기반공사노동조합을 비롯한 17개 농업관련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14일, 서울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전용철 농민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경찰청장과 관련자를 엄중문책하고 고인과 유족, 농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또 “정부와 정치권은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3자 협의기구 설치를 통해 350만 농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농업의 근본적 회생을 위한 범정부적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과 “쌀협상 비준과 관련, 농민단체에서 제시한 10대 요구사항을 전폭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정부는 농민을 더이상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지 않도록 확실한 농업회생 대책의 수립을 촉구”함과 동시에 농민들에게는 “더이상 죽음으로 투쟁하지 말고 살아서 노동자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