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풍년트럭 ‘꼭 필요한 진자 농업인 품으로’

경농 60주년 감사이벤트 1차 당첨자에게 트럭 전달

2017-06-19     원예산업신문

충남 금산 이정열씨 “농사 더 열심히, 풍년으로 보답”

“농사활동에 꼭 필요한 트럭이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농사 지으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풍년농사로 보답하겠습니다”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감사이벤트’ 1차 풍년트럭 당첨자 이정열(충남 금산, 46세)씨의 소감이다.

지난 9일, 충남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에서 ㈜경농은 농약업계 및 농업계 최대 경품이벤트로 농업인들에게 화제를 이끈 풍년트럭 1호의 전달식을 진행했다. 당첨자인 이정열씨는 풍년트럭 1호 차키를 넘겨 받자 얼굴에 가득 함박웃음이 참지 못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국 4,200여 회원과 12개 시·도지부, 150여개 시·군 지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신원택 회장이 참석해 당첨자를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마을 사람들은 “경품도 받을만한 사람이 받는가 봐요. 농사일도 열심히 하고 어렵지만 주변 불우노인을 성심껏 돕는 성실하고 착한 이씨가 받는걸 보니 내가 다 기쁘네요”

“다문화가정에 보통 농업인이 이씨가 트럭을 받는 걸 보니 이번  풍년트럭은 트럭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잘 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보통 농업인인데 다음엔 제가 당첨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요”라고 한마디씩 덕담을 전했다.

충남 금산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이정열씨는 마을에서 ‘열심이’로 통한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그리 풍족한 편은 아니어서 남의 땅을 빌려 경작을 하고 있지만 영농활동만은 그 누구보다는 열심히 일한다. 아침 일찍부터 인삼밭에 나가 작물을 돌보고 영농활동에 짬이 나면 인근에 일을 나가는 등 매사에 근면성실하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씨를 ‘도우미 이씨’라고도 한다. 마을에 일손이 부족하면 누구보다 먼저 솔선수범으로 소매를 걷어 부치고 마을일을 열심히 돕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불우노인을 찾아가 돕는 등 선행활동도 하고 있다. 이 같은 솔선수범의 선행활동은 이정열씨가 다문화가정을 이루면서 더욱 늘었다고 한다. 이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이룬 1세대이다. 한국 다문화가정의 선배로서 주변 농촌의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자녀교육 등 최근 농촌의 가정 이슈에 대한 다양한 팁을 알려주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 씨에게 경농 이벤트를 추천했다는 충남 금산 이삭농약사 빈중옥 대표는 “이정열씨는 농약을 사러 오는데 올 때마다 많은 걸 물어봐요. 인삼 외에 배추 등 채소도 조금 짓고 있는데 병해충에 대해서 꼬치 꼬치 묻곤 해요. 볼 때마다 항상 열심히구나 라고 생각했죠” “차가 없어 대중교통으로 올 때마다 안스러운 마음이었어요.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이벤트 참여를 안내해 줬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니 정말 잘됐어요. 제가 더 기쁘네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이에 이정열씨는 “빈사장님은 농약 쪽집게인줄만 알았는데 이제보니 경품을 추천하는 경품 족집게이고도 하네요”라며 웃음으로 화답한다. 이씨는 “빈사장님이 추천해 준 농약으로 그동안 풍년농사를 이뤄왔지요”라며 “특히 종합살균제인 벨리스플러스, 진딧물 전문약 팡파레에스는 다양한 작물에 정말 효과가 뛰어나요. 지난해 출시한 바로바로는 이름 그대로 잡초를 바로바로 죽여주네요”라며 빈사장의 처방을 치켜세운다.

이날 풍년트럭 전달식에 참여한 경농 마케팅본부장 안병옥 부사장은 “농업인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한 이벤트입니다만, 트럭이 정말 필요한 진짜 농업인께 트럭이 잘 찾아간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라며 “향후 농업인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해 더 큰 만족을 더 많은 분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농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경농 창사 60주년 한마음 감사 이벤트’는 지금까지 농업계에서 진행한 이벤트 중 최대규모의 경품을 제공하여 업계 및 농업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