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유지위한 스티로폼 포장규격 신설
신선도 유지위한 스티로폼 포장규격 신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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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골판지 압축강도 낮아지고 인쇄 3도 이내로

사과·배의 골판지상자 압축강도와 인쇄도수도 낮아지고 농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스티로폼 포장규격이 신설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은 산지 및 소비지 유통환경 변화, 소비자의 농산물 구매방식과 품질에 대한 선호도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농산물 표준규격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농산물 표준규격에는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 포장 규격을 신설했으며, 비용절감과 환경보전을 위해 사과?배 골판지상자에 대한 압축강도를 상품의 품질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정수준으로 낮추고, 포장재 칼라인쇄도수를 줄여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3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압축강도(15㎏)는 사과 4.4∼5.4kN, 배 4.6∼5.5kN이며, 인쇄도수 3도 이내이다. 품관원은 이로 인해 연간 사과 4,390백만원, 배 3,146백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피망 규격을 준용하던 파프리카에 대해 등급별 무게 적용이 유통현실에 맞도록 크기구분을 신설함으로써, 농업인의 혼란 방지, 적정한 수취가격 및 정확한 선별이 가능토록 하였다.
소비자의 요구가 많은 농산물 당도표시도 지원확대와 당도측정법 정비 등을 추진했다. 당도표시는 특?상품에 한정해 권장표시 사항으로 운영하고, 표준규격품 중 당도를 표시해 유통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공동선별비 지원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중 유통 중인 일부 당도표시품의 착즙부위와 방법이 상이해 당도표시가 통일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표준규격 개정으로 품목별 제거?착즙 부위, 착즙요령 및 당도측정요령을 확정함에 따라 농산물의 품질강화를 크게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도표시 대상품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금감, 단감, 자두, 참외, 딸기, 수박, 조롱수박, 멜론 등 13개 품목이다.
화훼류는 시중 유통량이 적은 일부 절화류 품목을 23품목에서 17품목으로 정비했으며, 유통량이 많은 분화류 3품목(포인세티아, 칼랑코에, 시클라멘)에 대한 규격을 신설했다.
품관원은 이번 표준규격 개정이 우리농산물의 규격화를 촉진하고 농산물의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유통·소비 여건에 부합하는 표준규격을 지속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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