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체에 유용한 고농도 생리활성물질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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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뿌리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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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수확 후 버려지고 있는 땅콩 뿌리에서 항암, 항산화 효능이 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간보호 효과가 탁월한 ‘트리터펜(Triterpene)’류 2종 등 인체에 유용한 고농도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함유 되어 있다고 밝혔다.땅콩 뿌리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땅콩 종실의 1500배, 포도의 11배 이상의 고농도인 것으로 밝혀졌다.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불리한 환경에 처했을 때 만들어 내는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인 폴리페놀계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암, 항노화, 항바이러스, 항염증작용 및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성분으로,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심장질환 발병률이 낮다는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의 원인물질로 주로 포도껍질, 적포도주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또한, 트리터펜류 2종 중 소포라다이올(Sophoradiol)은 간보호 효과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면 뇌수막염까지 일으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virus)에 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야사포제놀 B(Soyasapogenol B)는 소야사포닌의 비 당질부분으로 간보호 효과 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알레르기, 항균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농촌진흥청 전작과 이유영 연구사는“땅콩 뿌리의 레스베라트롤 등 생리활성물질을 산업적 규모로 분리 농축해 식·의약 소재로 활용할 경우 무용지물로 버려지고 있는 자원에 고부가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국내 땅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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